바람 선선할 때, 문학 여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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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동에서는 박경리를, 보성에서는 조정래를
전국 가볼만 한 문학 여행지
전국 가볼만 한 문학 여행지
하동
▶<토지>를 기억하다, 평사리 최참판댁
최참판댁은 넓은 평야지대에 자리한 악양 평사리, 섬진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이 마을에 한옥 14동으로 이뤄져 있다. 매년 10월이면 ‘토지문학제’가 열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든다.
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-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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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끝나지 않은 이야기, 박경리 문학관

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79
▶나의 문학은 골짜기를 기록한다
이병주문학관

작가는 생전에 “역사는 산맥을 기록하고 나의 문학은 골짜기를 기록한다”고 말했다. 역사와 소설의 경계에서 기록에 대한 사명의식으로 치열하게 작업했던 작가 이병주의 삶이 이 문학관에 기록되어 있다.
경남 하동군 북천면 이명골길 14-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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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읽으면 좋은 책
이병주 | 소설가(1921~1992)
작가의 길에 들어선 후 27년 동안 한 달 평균 1만여 장의 원고지를 써내면서 80여 권이라는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. 대하소설 <관부연락선>, <지리산>, <산하>, <소설 남로당>, <그해 오월>을 비롯해 수없이 많은 중·장편 소설을 썼고, 에세이 <문학을 위한 변명>, 기행문 <스페인 내전의 비극> 등을 남겼다.
원주
▶낮고 너른 집, 박경리문학공원
옛집 주변에 조성한 테마공원에는 책 속 문장이 곳곳에 새겨져 있어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다. 공원 내 ‘박경리 문학의 집’ 2층에서는 작가의 생전 모습을 볼 수있는 사진과 유품을 관람할 수 있고, 3층에는 소설 <토지> 속 등장인물과 자료를 시간 순으로 정리해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.
강원 원주시 토지길 1
보성
▶<태백산맥>이 시작되는 곳태백산맥문학관

문학관은 ‘소설을 위한 준비와 집필’, ‘소설 <태백산맥>의 탈고’, ‘소설 <태백산맥> 출간 이후’, ‘작가의 삶과 문학 소설 <태백산맥>’이란 4장 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. 문학관 주변 벌교 읍내 ‘태백산맥 문학거리’에는 소설의 첫 시작 장면에 등장하는 현부자네 집을 비롯해 소화의 집, 홍교, 부용교, 금융조합, 남도여관 등 여러 건축물이 조성 되어 있어 생생한 문학기행을 즐길 수 있다.
전남 보성군 벌교읍 홍암로 89-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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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영화가 쏟아지는 골목길 산책
월곡영화골벽화마을

평창
▶언덕 위 작가의 집, 효석달빛언덕
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조형물이 설치된 공간들을 통해 문학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다.
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학길 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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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책 읽듯, 산책하듯
이효석문학관

목포
▶문학이 깃든 골목길, 목포문학관
이 외에도 최인훈(소설가), 최하림(시인), 김승옥(소설가), 황현산(문학평론가), 김지 하(시인) 등 한국문학에 족적을 남긴 유명 문학인들이 목포에서 출생했거나 활동 무대로 삼았다.
목포문학관 일대는 작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벽화나 독립서점, 헌책방 등이 즐비한다. 10월에는 '목포애문학여행' 행사도 있어 다채로운 문학의 향기를 접할 수 있다.
전남 목포시 남농로 105
이선정 한경매거진 기자 sj_lee@hankyung.com